새해의 첫날이 밝아오면, 하루만에 모든 것이 리셋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지난 일 년 간 혹은 수 년 간 반복했던 좋지 않은 습관이나 도전을 미뤄왔던 미션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 차 한 잔과 인센스로 시작하는 미라클 모닝, 일주일에 세 번 야외 러닝하기, 자기 전 휴대폰 대신 30분 책 읽기. 더 나은 일상을 가꾸고자 세운 목표들. 이를 위한 첫 걸음은, 먼저 나의 마음과 주변을 재정비하는 것이랍니다.
집 또는 사무실에 있는 나의 자리를 살펴볼까요? 새로운 목표는 이를 적어내려가는 책상 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죠. 책상 위, 잡동사니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꼭 필요한 물건들만 남기고 모두 정리해 보세요. 다양한 수납장을 활용하거나 비슷한 색감의 물건을 배치하면 더욱 보기좋고 깔끔하게 느껴질 거예요.
옷을 든든히 챙겨입고, 겨우내 추위에 한동안 닫아 놓았던 창문을 활짝 열어 머무는 공간을 환기시켜 보세요. 몸 속 깊숙이 전해지는 깨끗한 바람을 느끼며 그동안 손길이 닿지 못했던 집 안 구석구석까지 청소하다보면, 지난해 미처 두고 오지 못한 잔걱정과 불안도 묵혀있던 먼지들과 함께 훌훌 창밖으로 날아갑니다. 청소를 마친 뒤엔, 룸 스프레이로 상쾌하게 마무리해보세요.
우리의 내면에도 리프레시의 시간이 필요해요. 고요함과 아늑함을 선사하는 향의 힘을 빌려 마음을 어지럽히는 생각과 감정의 조각들을 천천히 비워내 보세요. 비움으로 생긴 여백의 공간에는 더욱 반짝이는 올해의 것들이 새롭게 채워질 거예요.
